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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의 HIV/AIDS ISSUE
    대한에이즈예방협회 2022/02/15 15

[엄벌주의는 감염병의 전파·확산을 막지 못한다]

 

청소년과 만나 수업을 진행하는 친구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보다도 ‘몇 번 확진자’가 되어 자신의 동선을 공개하는 일이 훨씬 더 두렵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막 시작되던 2020년 초에 나눈 대화였다.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한 기준이나 지침 없이 동선과 무관한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고 경쟁적으로 공개되며, 공개된 확진자의 거주지와 직장을 통해 소위 ‘신상털기’가 기승을 부리던 때였다. 연령대에 따라, 거주 지역에 따라, 종교에 따라, 직업에 따라 확진자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유치원 교사가 확진되었다는 보도 아래에는 “왜 어린이와 만나는 일을 하면서도 조심하지 않았느냐”는 비난성 댓글이 달렸다. 병에 걸려 아플 것보다도, 병에 걸렸다는 사실 때문에 받게 될 비난과 혐오가 더 걱정된다는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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