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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및 검사
에이즈정보진단 및 검사
에이즈 검사란?
• 에이즈 검사(HIV진단검사)는 체내에 HIV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이다. 외모나 증상으로는 HIV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HIV 진단 검사를 반드시 해 보아야 한다.
• HIV 감염의 진단은 한 번의 검사로 결정할 수 없으며, 선별검사와 확인검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효소면역시험법(EIA)를 1차 선별검사로 사용하며 선별검사 상 양성반응인 경우에 한해 웨스턴블롯을 이용한 확인검사를 시행한다.
에이즈 검사시기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일이 발생한 날로부터 6주후에 검사를 실시해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HIV 항체는 감염 직후부터 약 2주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6주 정도면 혈액 검사에서 확인될 수 있다.
검사의 종류
1. HIV 항체 검사법
•  효소면역시험법(EIA 또는 ELISA)
효소면역시험법은 혈액 내 HIV 항체에 효소를 결합시켜 항원·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비교적 검사방법이 쉽고 많은 양의 검체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으며 다른 검사법에 비해 비교적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민감도와 특이도는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최근에 사용되는 효소면역시험법은 99% 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별검사법으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  간이검사법(신속검사법, Rapid test)
간이검사법은 20분 정도의 단시간에 결과가 나오고 특수한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조작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간이검사법 결과 양성이 나오더라도 반드시 특이도가 높은 검사를 시행하여 최종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웨스턴블롯(Western blot, WB)
HIV검사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확인검사이다. HIV 항원을 전기영동기술을 이용해 분리하여 그 크기에 따라 배열한 후 피험자의 혈액을 반응시켜 각 항원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웨스턴블롯은 특이도는 높으나 비용이 많이 들고 대량의 검체에 대한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기에는 부적절하기에, 다른 선별검사 시 양성인 경우 확진을 위한 최종검사법으로 사용된다.
2. 직접적인 HIV 검사법
•  HIV 항원 검사법
HIV를 직접 검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대개 p24 항원을 검사한다. 그러나 p24 항원은 HIV에 감염된 후 약 45일 정도까지만 검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단독 선별검사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유전자검출검사법
HIV 유전물질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HIV 항체검사 결과를 확인하거나 웨스턴블롯 결과가 ‘미결정’인 검체의 추가 검사, 신생아 감염의 진단, HIV 감염 초기에 진단,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변이 확인 등에 이용된다. 또한 PCR을 이용하여 혈액 내 HIV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HIV 감염인의 치료 효과 판정 및 감시에 이용한다.
•  HIV 배양
HIV르 혈액이나 일부 체액에서 분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세포를 이용하여 배양할 수도 있다.
검사 시행 장소
1. 보건소
전국 어디서든 무료로 익명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법적으로 익명 검사는 보장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서울 전역에서 20분만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는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일부에서도 20분 검사가 가능한 곳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에이즈검사를 잠정 중단한 보건소도 많으니 방문전에 전화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퀵테스트를 하지 않는 곳은 통상 3일~7일 정도의 검사 결과 확인 시간이 걸린다.
2. 병·의원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므로 병의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방문 전에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통상 3일~5일 정도의 검사 결과 확인 시간이 걸린다.
3. 자가 테스트 : 오라퀵을 사용한 신속한 구강점막 HIV검사
오라퀵은 구강점막액으로부터 HIV-1형, HIV-2형 항체를 검출하는 일회용 검사키트이다. 2007 년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서 유용성을 인정하였고, 2012년에 도입 되었다. 2014 년 11월에 전문의약품에서 의료기기로 전환되었고, 2015년 5월 온라인과 약국에서 공식적으로 시판되었다. 간단한 구강점막액검사를 통해 HIV감염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2019년 9월 1 일부터 오라퀵은 건강보험에 예비급여로 전환되어, 검사자는 50%만을 부담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검사 시 적정한 온도는 15°~37°C이다. 만약 제품을 냉장보관 했다면 개봉하지 않은 채로 일정 시간 상온에 놓아둔 후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
* 양치나 가글 후 최소 30분이 지난 후에 검사를 실시한다.
* 검사시작 15분 전에는 어떠한 음식물(껌 포함)이나 음료수(물 포함)도 먹거나 마시면 안된다.
보다 자세한 검사방법과 결과확인은 그아래의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처럼 오라퀵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에이즈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실제 질환이 없지만 검사상으로 양성이 나올 수 있다(위양성)는 단점이 있다. 위양성일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확진으로 오인한 채 평생 살거나, 확진 양성 시의 심리적 지원을 할 수 없는 것이 우려된다. 따라서 검사 후 확진검사(웨스턴블럿 검사)를 받거나, 에이즈 상담실을 이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 이미지 출처 : 아이샵 https://ishap.org/?c=3/5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