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정보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즈란?
에이즈정보에이즈란?
HIV
Human(인간)+ Immunodeficiency(면역결핍)+ Virus(바이러스)
우리말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인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인체 내에 들어오면 면역세포인 CD4+라는 수용체를 가진 T림프구를 공격하여 면역체계를 파괴한다. HIV 는 감염인의 체액에 존재하며, 특히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모유 등에 HIV가 존재할 수 있다.
AIDS
Acquired(후천성)+ Immune(면역)+ Deficiency(결핍)+ Syndrome(증후군)
우리말로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에이즈(AIDS)라고 말하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은 질병 자체를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HIV에 감염되면 면역세포인 CD4+T 림프구가 서서히 파괴되어 면역체계가 손상되고, 손상정도가 일정한 수준을 넘게 되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원충, 기생충 등에 의한 기회감염, 종양, 뇌신경질환 계통의 문제를 야기하는데 이런 상태 또는 이런 상태가 발생할 수 있는 면역 상태가 된 경우 에이즈라고 한다.
HIV감염인과 AIDS환자
  HIV감염인 : HIV에 감염되어 체내에 HIV를 가지고 있는 사람
  AIDS환자 : HIV감염인 중 CD4 림프구 수가 200/㎣ 미만으로 감소되어 있거나 기회감염증 등의 AIDS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으로 HIV감염인 중 일부가 AIDS환자
  차이점 : HIV감염인은 HIV에 감염된 초기 감염인부터 에이즈 환자까지 인체 내에 HIV가 감염 된 모든 사람을 포괄하는 개념이고, 에이즈 환자는 HIV에 감염된 후 질병이 진행되어 면역 결핍이 심해져 기회감염 또는 종양 등 합병증이 생긴 환자를 말한다.
※ 출처 : 병력차별 예방 안내서. 국가인권위원회. 2013. 14~15p
HIV/AIDS의 감염경로
1. 성접촉을 통한 감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염 경로는 성행위로 인한 감염이다. 성행위 중 몸안으로 감염된 사람의 정액, 질 분비액 또는 혈액 등이 들어감으로써 감염될 수 있다.
성 관계를 통한 감염
HIV 감염인과의 성접촉에 의한 경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전파 방식이다.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서는 이성간 의 성접촉이 주를 이루나 유럽, 미국 등에서는 동성간의 성접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IV는 감염된 사람의 정액, 질분비물, 혈액 등에 존재하며 이와 같은 체액이 성관계 중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게 전달되면서 감염이 일어난다. 성별로 볼 때, 적절하게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갖는 경우, 남자에서 여자로 전파되는 경우가 반대의 경우보다 8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HIV 감염인과 성 관계를 갖는 경우 보통 1회 성 관계 시 HIV가 전파될 확률은 0.04~1.38%이며 폭력에 의한 성 관계 시 확률은 1% 정도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감염된 혈액의 수혈
HIV에 감염된 혈액을 직접 정맥에 수혈하거나, 감염인의 혈액에서 생산된 혈청을 투여 받는 경우에 감염된다. 근래에는 수혈에 사용되는 혈액에 대하여 철저한 감염여부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은 1995년, 수혈로 인한 감염은 2006년 이후 보고 사례가 없다.
3. 주사바늘의 공동사용
마약 사용자들 간에 주사바늘을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바늘을 통해 HIV에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의료 환경에서 오염된 주사바늘에 찔릴 수도 있으나, 다행스럽게도 HIV감염원(혈액, 육안으로 보이는 혈액이 섞인 체액)에 오염된 주사바늘에 찔렸을 때 감염의 위험성은 0.3% 정도이다. 이는 B형간염 감염률 20~30%에 비하면 위험도가 낮고, 노출 사후 72시간 내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4. 수직감염(모자감염)
감염된 산모에게서 아기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로 임신 중 태반을 통해 감염되거나 분만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초유와 모유를 통한 감염도 가능하므로 감염된 산모는 모유수유를 금해야 한다. 그러나 조기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미리 알고 적절한 예방요법(산모의 항바이러스제 복용, 제왕절개 등의 조치)을 잘 따르기만 한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 혈액, 정액, 질분비액, 모유를 제외한 일상생활에서 HIV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흔히 모기나 기타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것을 우려하나, HIV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므로 모기와 벌레로 인해서는 HIV에 감염되지 않는다.
5. 기타
HIV 감염인과 일상저인 생활이나 접촉을 한다고 하여 감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HIV 감염인이 사용한 물건과 단순한 접촉을 한다고 하여도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모기나 벌레를 매개로 하여 감염되었다는 보고도 없다. 따라서 이러한 우려를 이유로 HIV 감염인과의 접촉을 꺼리거나 차별, 격리해서는 안 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HIV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
• 서로 만지고 껴안고 악수를 하는 등의 신체적인 접촉을 하는 경우
• 식탁에 같이 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경우
• 몸을 가까이 대고 앉는 경우
• 같은 방을 사용하거나 공공시설을 같이 쓰는 경우
• 가벼운 키스
• 머리빗, 침대 시트, 수건, 옷 등을 같이 쓰는 경우
• 변기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
• 목욕이나 샤워를 같이 하는 경우
• 식기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
※ HIV 감염인을 육체적으로 돌본다고 하여도 일반적인 주의만을 한다면 돌보는 사람이 감염 될 위험은 별로 없다.
HIV의 전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첫째, 노출된 바이러스의 양이 감염을 일으키기에 충분해야 한다. HIV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 정액, 질분비물, 모유 등에는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다. 흉수나 뇌척수액에는 적은 양이지만 HIV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눈물 · 땀 · 침 · 소변 · 토사물 같은 다른 종류의 체액은 혈액이 섞여 있지 않는 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의 바이러스 가 들어 있지 않다.
둘째, HIV가 혈류로 들어가야 한다. HIV가 질이나 직장의 점막을 통해 체내에 들어가거나 주사 바늘을 통해 혈관 속에 직접 들어가거나 상처 등으로 인해 벗겨진 피부의 틈이나 눈 · 코 · 음경의 끝부분 · 점막 등을 통해 혈관에 침입해야만 감염이 이루어진다.
HIV의 주된 감염 경로에는 감염자와의 성 접촉, 오염된 혈액이나 혈액제제에 노출, 모자간의 수직감염 등이 있으며 오염된 주사바늘의 공동 사용 및 의료인의 직업적인 노출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다.
HIV 특성
1. 피막바이러스로 인체밖으로 나오면 바로 비활성화되거나, 사멸됨
2. 체액에 존재하더라도 마르면 사멸함
3. 염소계 소독제에 취약하며 수돗물의 염소농도에서 비활성화 되고 희석되면 감염력을 상실함
※ 출처 : 건강생활안내서. 질병관리본부. 의료기관감염인상담사업단. 2014. 2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