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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의 HIV/AIDS ISSUE
    대한에이즈예방협회 2022/02/15 25

 

김지영 대표 “HIV감염인이 겪는 사회적 장애에 귀 기울여야”

 

■ 대담: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 김지영 대표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정시훈 : 지난 12월 1일은 제34회 세계에이즈의 날이었습니다. 지역 인권단체 등은 이번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감염인의 장애 인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 김지영 대표 전화 연결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김지영 대표 : 네 안녕하십니까?

 

▷ 정시훈 : 먼저 레드리본 사회적 협동조합이 어떤 단체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김지영 대표 : 에이즈 인식개선과 감염인 자립지원을 위해 한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이자, 사회적기업입니다.

 

저희 조합에서 직영하는 카페 빅핸즈는 한국가스공사, 대구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현재 9개가 운영 중인데요.

 

이곳에서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에이즈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쉽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질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제대로 알면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이미 이러한 사회적기업들이 운영 중에 있고요, 또한 감염인분들도 지역사회 내에서 공존할 수 있는 경제적 공동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 정시훈 : 최근 에이즈를 HIV로 약칭하는데요. 오늘 인터뷰에서도 HIV라는 용어를 사옹하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진행하기 전에 먼저 HIV감염인들이 겪는 차별문제를 짚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조사하신 내용이 있죠?

 

▶ 김지영 대표 : 19년도에 HIV감염인의 신체적, 사회적 장애 경험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응답자의 99%가 차별을 경험했고, 83%는 심각한 수준이라 응답했습니다.

 

15년도 유엔의 가치조사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HIV감염인과 이웃으로 지낼 수 있냐?는 질문에 88%의 국민이 없다라는 답변을 해서 OECD국가 중에서 HIV/AIDS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가장 높은 국가로 나온 바 있습니다.

 

 

▷ 정시훈 : HIV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왜 개선되지 않는다고 보십니까?

 

▶ 김지영 대표 : HIV 초기 발견 당시에 잘못된 정보가 각인된 부정적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1985년 한국에서 첫 감염인이 발생했는데요, 그 당시만 해도, 현대판 흑사병, 문란함, 불치의 병이라는 이름으로 에이즈라는 질병이 명명되었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는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현재에도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고, 그러한 막연한 정보들이 국민들의 공포감을 오히려 부추키고 있는 거잖아요.

 

HIV도 마찬가지입니다. 1985년도에 첫 진단된 국내 감염인이 아직 생존해계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고 있고, 여전히 불치의 병으로 인식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덧붙여, HIV 감염인이 낙인으로 인해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의 감염 사실을 드러내기가 어렵다 보니, 가족에게조차 말할 수 없는 것이지요.

 

코로나를 보더라도 내 주변에 환자들이 발생함으로써 더 예방을 잘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강화되잖아요.

 

에이즈도 이러한 지역사회 홍보와 교육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고 과도한 공포는 줄여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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