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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의 상담실 이야기(2020)
    대한에이즈예방협회 2022/06/16 19

 

 

 

우리 동네에서 살던 영우씨가 갑자기 동네에서 사라졌다가 3년 만에 다시 대구로 돌아오셨어요.

당시 그는 여러군데 몸이 아파 혼자 지내기 힘든 상황이였기에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지냈습니다. 그래서 대구에 오지 못하셨답니다. 몸이 호전된 후 다시 대구에 돌아왔을 때에도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당했지요.그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어 자신의 집에서 혼자 지내기 힘든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그래서 쉼터에 단기로 입소를 하셨다가 얼마전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쉼터 퇴소를 결정하셨습니다. 동료의 따스한 위로와 상담실과 사무실에서의 온기 있는 대화가 영우씨의 트라우마 극복을 도왔지요. 이전에는 협회 수요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제 참석하여 많은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몸이 아프거나 상황이 어려우면 혼자 극복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의 위로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영우씨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오늘 자신과 주변에게 따스하게 대하고 이해하는 하루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