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만 나눠도 힘이 돼' HIV/AIDS 감염인의 서로돌봄』_ 감염인(HIV/AIDS)케어 프로젝트 '서로돌봄' 이소중 코디네이터 인터뷰
사단법인 함께서봄은 당사자 커뮤니티로서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감염인에 대한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작된 ‘서로돌봄’(HIV/AIDS 감염인 커뮤니티 케어 체계 구축 사업 ‘서로돌봄’)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는 감염인 당사자를 돌봄 활동가로 양성했고, 감염인들이 서로 돌봤다. 나이가 조금 젋고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으며 남을 도울 수 있는 몸 상태를 가진 감염인이 교육을 통해 돌봄 활동가가 되어, 나이가 조금 많고 이동이 어려우며 여러 만성 질환이 있는 감염인을 돌본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3년간 진행됐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나날이 관심이 높아지는 ‘돌봄’ 이슈를 접할 때마다 ‘제도와 정책의 공백을 개인들이 메우는 게 과연 우리 사회의 돌봄 문제 해결 방법일까?’ 라는 의문을 품었기에, ‘서로돌봄’ 프로젝트가 더욱 궁금했다. 그래서 서울 종로에 위치한 사단법인 함께서봄 사무실에서 이소중 ‘서로돌봄’ 코디네이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로돌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진행 과정이 궁금합니다.
“일단, 감염인들이 워낙 일반 병원에서 진료 거부를 당하는 일이 많았어요. 들어갈 수 있는 요양병원도 없었고요. 2013년엔 ‘중증/정신질환 에이즈환자 장기요양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요양병원에서 감염인 사망 사건이 일어났고, 인권침해도 일어나고 있었다는 게 밝혀졌죠. 이후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가 ‘감염인(HIV/AIDS) 의료차별 실태조사’를 진행해, 이를 토대로 2018년 1월 “HIV감염인 요양서비스 개선 정책권고”가 발표됐죠. 그 해 8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질병관리청은 ‘HIV/AIDS 질병맞춤형 요양서비스 모델 개발 연구’를 발주해요.
(하략)
↓ 기사 전문은 아래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출처: ‘안부만 나눠도 힘이 돼’ HIV/AIDS 감염인의 서로돌봄 - 일다 - https://www.ildaro.com/10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