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이즈 발견 40주년 성소수자 인권의 달…"치료하면 전파 안돼"]
2021년 6월은 인류가 에이즈(AIDS·후천면역결핍증후군)라는 질환을 최초로 발견한 지 40년이 되는 해에 맞은 성 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이다.
그간 의료기술은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걸려도 비감염인과 동일한 수명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했지만,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한 사회적 낙인과 과도한 공포는 여전하다.
김태형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걸린 사람 중에서도 약물치료를 잘 받고 콘돔을 잘 활용하는 환자들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제로'"라고 말했다.
에이즈는 HIV와 다르다.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이며 에이즈는 바이러스 감염 이후 질병이 진행돼 나타나는 면역 결핍증을 의미한다.
2. [윤가브리엘 "에이즈 감염인, 아파도 병원 못 가..."]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플러스 윤가브리엘 대표가 21년 6월 18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플러스와에 간담회 발언에서 "제일 먼저 의료차별"이라며 "전염될까 봐 진료 거부당해 아프고 다쳐도 병원에 못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