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한 달에 한 번 맞는 주사 에이즈 치료제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초로 한 달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치료 주사제 카베누바(Cabenuva)를 승인했다.
케베누바의 승인으로 에이즈 환자는 매일 여러 개의 알약을 식사를 전후해 여러 차례 경구 투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AP통신이 23일 전했다.
카베누바는 존슨 앤드 존슨 제약회사의 기존 치료제 릴피비린(제품명: 에두란트)에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개발한 신약 카보테그라비르를 병용하는 것으로 한 달에 한 번 예정된 시간에 따로따로 근육 주사로 투여한다.
카베누바는 서서히 오랜 시간에 걸쳐 방출되는 서방형(ER: extended-release) 주사제다.
카베누바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가 기존의 경구 치료제로 잘 억제되는 성인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승인된 것이라고 FDA는 설명했다.
또 새로 승인된 두 주사제에 대한 바이러스의 저항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라야 한다고 FDA는 강조했다.
그래서 FDA는 경구용 카보테그라비르도 승인, 카베누바로 전환하기 전에 릴피바린과 함께 한 달 동안 경구 복용하면서 내약성이 괜찮은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