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인 정보

감염인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

HIV최신뉴스
감염인 정보HIV최신뉴스
  • 8월의 최신 HIV NEWS
    대한에이즈예방협회 2022/11/23 26

 

[감염병은 ‘혐오’를 먹고 자랐다]_윤지연

 

한국 사회에서 에이즈는 곧 ‘동성애’나 ‘난잡한 성교’와 동일시됐다. 질병의 책임은 개인에 전가됐으며, ‘더러운 병’이라는 왜곡된 인식이 자리 잡았다. 감염자와 소수자를 향한 혐오도 확산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헌혈 문진표에 ‘동성이나 불특정 이성 또는 외국인과 성 접촉이 있었다’라는 항목에 체크해야 했다. 동성과 성 접촉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에이즈 등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왜곡된 인식을 보여준 사례였다.

 

2004년 국가인권위원회는 헌혈 전 문진에서 ‘동성애’ 여부를 묻는 것은 평등권에 침해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중략)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HIV, 에이즈)을 둘러싼 편견 역시 성소수자 혐오를 재생산했다. 에이즈 감염과 동성애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사실이 여러 경로로 드러났지만, 동성애가 곧 에이즈라는 인식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에이즈는 HIV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에 노출될 경우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이다. 성관계 상대방이 HIV 감염인일 경우 누구든 감염 위험이 있다는 말이다. 동시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기도 하다. 질병관리청은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할 경우 에이즈에 감염될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기사원문보기 클릭하세요*